지나간 크리스마스 물건들을 정리해야할 때.
1. 스타벅스 비아 크리스마스 블렌드. 시지 않고 달큰한 커피. 이제껏 한국에 나온 비아 중에선 상위랭크. 캡슐커피와 차에 밀려 뒷전이었는데. 샀다. 두 번 샀다. 저렇게 빨간데 안 살 수 없지.2-1. 이니스프리 화장품 사고 받은 오설록 크리스마스 텀블러 + 이니스프리 크리스마스 담요. 별 거 아니다만 노세일 상품을 산 지라 뭐라고 챙겨받고 싶었다. 텀블러는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예쁘다.
2-2. 그린티씨드 오일. 올리브 오일부터 드레뮤 오일까지 여러 페이스 오일을 써봤지만 이렇다할 변화를 느낀 적은 없었는데 이건 홍조가 가라앉고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이라. 화장품이라면 넘치게 있는데도 하나 사고 말았다. vvip 키트의 샘플 한 병이 큰 일 했네.
3. 더페이스샵 한정 착한손크림. 소녀취향의 로드샵 패키지중에 이거다!할 만한 걸 자주 못 만나는데 이건 적당히 유치하고 적당히 귀여워서 내 취향 범위 안에 safe. 다만, 향이 강하고 보습력이 약하다. 손이 촉촉해질 만큼 많이 바르면 향이 너무 강해지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바르면 좋지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방에서 빼놓을 수가 없다. 예뻐야 돼. 무조건 예쁜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