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해 다짐. 뭐라도 일단 기록해둘 것. 딱히 하는 거 없어도 밥은 꾸역꾸역 먹고 돈은 매일매일 쓰고 있지 않나. 적어도 손가락 사이로 시간이 그냥 흘러내리지야 않겠지.
1. 스팀크림 극건성용.
100ml에 반액할인가 31000원15500원이면 저렴하다. 괜찮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시어버터가 들어있다니 극건성에 대해 뭘 좀 아네. 발라보니 피부에 닿는 느낌도 좋고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피부결이 고와진다. 눈에 보이는 요철이 메워지는 느낌. 그...그런데 좁쌀처럼 뭐가 돋아나. 좋다고 너무 많이 바른 게 화근이었나봐. 세타필 보다 진하고 기름진 크림.
2. 스팀크림 중건성용.
극건성용 써보고 일주일 뒤 중건성용도 한 개 더 샀다. 극건성은 유분이 유별나게 많지만 중건성용은 유수분 밸런스가 적절하다. 오히려 극건성용보다 속당김없이 촉촉하고 사용감도 좋네? 어쨌거나 이 두 가지 크림만으로 피부당김이 완전히 해결되었다. 다행이다. 이제 보습제는 그만 사야지. 로드샵 브랜드에서 기초제품을 이렇게 많이 사게 되리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