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 safari breakfast |
틴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내 차 선반에 많은 틴캔들이 놓여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튀는 형광 오렌지색 화려한 패턴...
차 뚜껑을 열면 상큼한 향이 방향제처럼 올라온다.ㅇㅅㅇ놀래라.
처음 맛본 느낌은 아쌈!!! 이었는데 케이스를 읽어보니 아쌈이 아니라 아프리카의 홍차를 블렌딩 한 것이란다. 아프리카 홍차는 대부분이 저품질의 CTC라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맛을 내는 홍차도 나는구나. 아쌈과 거의 흡사하긴 하지만 더 산뜻하고 더 강한 향이 난다는 점이 다르다. 아쌈만으로도 좋은데 아쌈이 업그레이드된 차라니. 진한 향, 뻑뻑할 정도로 묵직한 바디, 짙은 수색까지 내 취향에 완벽한 차. 이렇게까지 취향에 부합하는 맛이라니 앞으로 아프리카 홍차에 관심을 둬야겠다. 우유나 크림을 넣으면 아무래도 향이 무뎌지는 것 같아서 한 통 정도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스트레이트 핫티로 즐겨보려고 한다. 맛있으니까 또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