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

1일

1. 날이 차다. 아쉬운대로 치즈에게 3인용 전기방석을 깔아주었다. 새로 구입한 전자파 없는 전기방석은 성능이 별로라 환불예정. 겨우내 방석에 붙어있을텐데 전자파를 어떻게 하나. 그나저나 갑자기 화장실을 두고 이곳 저곳에 실례를 하기 시작했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니.

2. 나랑드사이다.
코카콜라->>코카콜라라이트=펩시넥스=코카콜라 제로->>나랑드사이다
난 특정 음료에 중독되는 게 아니라 그냥 달짝지근하고 차갑고 자극적인 탄산에 중독되나보다.
칼로리를 줄여보려고 라이트를 선택했는데 괜찮고
라이트가 없어서 펩시넥스나 코카콜라 제로를 선택했는데 괜찮고
카페인을 줄여보려고 나랑드사이다를 택했는데, 또 괜찮다?
나의 십수년 콜라사랑은 이렇게 얄팍한 것이었나. 대체가능한 사랑.

3. blogger 앱이 유니버설 앱이 된 걸 오늘 알았다. 그렇다면 사용해주마...고 새 글을 써봄.

4. 네스프레소 새로나온 캡슐.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코코넛 세 가지를 한 줄씩 더 사왔다. 향커피의 조상님급인 헤이즐넛이 제일 좋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뉴비 마카다미아의 선전. 넌 초콜릿하고만 사이좋은 게 아니었구나. 코코넛이 제일 안 끌려서 지난 전엔 스킵했는데 막상 사보니 헤비크림에도 지지않는 달콤한 향! 괜찮네. 더 살지도 모르겠다.

5. mb로 가는 길. 사진. 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