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5.

benefit Box o'Powder Bella bamba, dandelion, thrrrob


Benefit Box'O Powder
아마 더 이상은 사모으지 않을 것 같은 베네피트 박스오파우더 정리. 
벨라밤바는 박스오파우더라인 답지 않게 발색이 놀랍도록 진한 수박색 블러셔. 3D를 표방한다고 광고했던 색. 금펄이라기보다 금색 쉬머가 번들번들하다. 난 피부색이 밝아서 제대로 발색하면 브러쉬 지나간 자리로 길이 나기 때문에 털고 털어서 살살 올려보려고 노력한다. 진하지만 더워서 벌개진 얼굴과는 약간 다른 붉은 색을 낸다. 박스오파우더 케이스 정말 예쁜데, 뭔가 하나를 더 사고 싶긴한데, 더이상 어울릴만한 게 없어서 머리를 쥐어짜다가 구입했었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충동구매. 
단델리온은 밝은 피치핑크에 금펄. 살구빛 피치빛의 사랑스러운 색이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이해가 간다. 푸릇하고 창백한 내 얼굴엔 예쁘다고 너무 많이 발라서는 바탕색과 블러셔가 따로 도는 색. 박스오파우더의 발색이 옅은 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가끔 바른다.
쓰롭은 푸른빛이 도는 차디찬 핑크에 은펄. 한국에선 단종이라는데 미국에선 파는. 정말 예쁜 쿨핑크색이고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지만 얼굴 전체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계절에 바르면 덥거나/추워서 색이 변한 것처럼 보인다는 게 치명적이다. 내 얼굴이 달아오르면=쓰롭 색. 장점이자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