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3.

rishi tea, chocolate chai


Rishi chocolate Chai - best chai EVER!
어떻게 이렇게 내 입맛에 딱 맞는 짜이가 존재할 수가 있는가. 내가 만들었나? 집에서 여러 향신료를 섞어서 내 입맛대로 차이라떼를 끓여먹곤 하지만 이건 내가 만든 조합보다도 더 맛있다. 펌킨스파이스, 민트, 바닐라 별별 버전의 차이티를 사먹어봤지만 그 중에서 최고. 리쉬티의 차이 4종 세트를 주문했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
보이차, 코코아닙, 민들레뿌리, 예르바 마떼, 코코넛 프레이크, 롱페퍼, 카다멈, 바닐라빈.... 모든 재료는 전부 유기농.

밀크팬에 물 한 컵 우유 한 컵 넣고 초콜릿 차이를 2티스푼 혹은 그 이상 팍팍 넣은 다음 뭉근히 5분 끓인다. 우유가 끓어넘치지 않도록 살살 끓이다가 단맛을 추가해 먹는다.
시나몬이나 클로브가 많이 들어가면 바닐라 넣은 보람이 줄어드는데 이건 다른 향신료는 싹 줄이고 차이티의 정수인 카다멈(나한텐 그렇다)에 흔치 않은 롱페퍼를 넣었다. 코코넛 프레이크 덕분에 기름이 살짝 뜨긴하지만 이 작은 차이가 맛을 확 좋게 만들어준다. 가끔은 집에 있는 코코넛 프레이크를 살짝 더 넣기도 한다. 향긋하고 달달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