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3.

adagio, amber mint + fennel seeds ≒ eater's digest


adagio 특유의 투명 뚜껑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amber mint. 페퍼민트에 만리향이 약간 블렌딩 된 차. 물을 부으면 풀냄새가 아니라 마른 꽃잎향이 난다.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꽃잎에 그 이상의 존재감은 없음. 그냥 민트티라고 봐도 무방하다. 민트티 색은 원래 앰버잖아.

DIY Eater's Digest
그냥 먹기 심심해서 Eater's Digest를 흉내내봤다. 민트티+유기농 펜넬. 펜넬 씨를 무거운 도구로 꾹꾹 눌러서 살짝 으깬다음 민트와 같이 우려낸다. 펜넬도 민트도 소화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허브. 같이 마시면 효과도 배가 되는데다 향도 잘 어울린다. 탄수화물을 절제하느라 소화제 대용으로 마시던 매실차를 못 마셔서 아쉬웠는데, 가볍게 민트와 펜넬로 갈아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