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시와 동시에 홍콩에서 사왔던 아이패드 에어와 레드 스마트 케이스.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가 임박해서야 당시 찍어둔 사진을 올려봄...... 그냥.
이전에 아이패드 공백기가 두어 달 있었기 때문에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던 만남이었다.
노트북 없이는 어찌어찌 버텨도 태블릿PC없이는 못 견뎌.
레드 스마트 케이스는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답지. 심지어 당시 출시됐던 모든 스마트 케이스류 중에서 가장 가벼웠다. 허나 물기가 있는 환경에 맘대로 놓고 쓰기 위해 차선책으로 후면이 하드케이스인 moshi 스마트 케이스와 외도를.... 디자인은 한심했지만 삼각형으로 접히는 각도가 기가 막히게 좋은데다 애플 스마트케이스 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가벼워서...
무심코 샀던 오자키 트래블케이스는 끔찍하게 무거웠고 저렴하길래 아마존에서 질러본 키보드케이스 역시 막상 사보니 써지질 않더라.
지갑에 쏙 들어가지 않는 거대 아이폰은 견뎌낼 자신이 없다.
아이폰 6와 6+는 일단 스킵하고 오래된 아이폰이 iOS를 견디지 못 할 때까지 끈질기게 써보려고 한다.